이번 2월에 신혼여행으로 더 레지던스 디구라를 4박 6일로 다녀왔습니다.

항공권 일정을 보다가 일반적으로 경유하는 싱가포르나 중동 경유보다 스리랑카항공을 타고 콜롬보 경유하고 가는게 많이 싸고 가깝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몰디브로 가는 걸로 예약하다보니 4박 6일에 짧은 신혼여행이 되었습니다.

싸고 가까웠는데, 스리랑카항공 때문에 싸고 안 가깝고 더 짧은 여행이 된건 있었지만ㅠㅠ

월요일 아침 7시 비행기 타고 가는 거였는데 일요일날 저녁에 보니 벌써부터 1시간 30분 딜레이 였습니다.

당일날 되니 또 1시간 30분이 늘어나서 3시간 딜레이가 되었고 콜롬보에서 타기로 한 스리랑카항공 환승편은 탈 수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도 팜투어 박창근 매니저님이 리조트에도 연락해주시고, 딜레이 되어 놓쳤을 때 다음 항공편 어떻게 해야해는지 안내해주셔 무사히 다음 항공편을 타고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라면 오후 5~6시 정도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새벽 1시에 도착한건 아쉽지만ㅠㅠ

새벽 1시에 도착해서 봤던 숙소 앞 수영장 뷰

침대에 허니문 세팅이랑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음식을 객실에 놔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확실히 바다 보이는 곳에서 수영하고 그러니 좋더라고요.

저는 뒤에 2박으로 했던 오션 빌라보다 비치 빌라가 더 좋았습니다.

그늘도 있고 햇살도 있고 실제 방도 더 넓기도 하고 밥먹으러 갈 때 접근성도 더 좋아서요.

Sunset Bar에서 몰디브도 마시고, 수영도 하고 졸리면 자고 좋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후기에서 쓰신 것처럼 리조트가 넓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닐 일이 많습니다.

실제로 자전거만 타고 양쪽섬을 끝에서 끝으로 돌면 1시간 정도 걸릴듯 하더라고요.

어디서 누가 꼭 컵라면 가져가서 먹으라고 했는데, 수영하는 중간중간에 먹으면 참 맛있었습니다.

옆 섬에 더 라이브러리라고 Bar가 있는데 저희는 책 읽으려고 갔는데 실제로는 보드게임이랑 당구장이랑 있고 그러더라구요.

에어콘이 강해서 그런지 저희는 좀 추웠어요. 혹시 가실 일 있으면 가디건이나 가벼운 바람막이 들고 가시길.

첫날은 너무 늦게 도착해서 일몰을 못보고, 뒤에 이틀은 날이 흐려서 일몰이 별로 였는데 그래도 마지막 날은 예쁘게 봤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날에는 날이 좋아서 국내선 비행기에서 몰디브를 볼 수 있더라구요.

코로나 전 때처럼 국내에서 가는 직항편이 생긴다면 또 와보고 싶네요 : )

이상 더 레지던스 디구라 신혼여행 후기 였습니다.

다들 즐거운 허니문 여행 되시길 바래요~!